경기논쟁 지속여파로 제조업거래비중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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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논쟁 지속여파 경기논쟁이 지속되면서 제조업거래비중이 급감하고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조업종목의 거래비중이 27.5 8%로 지난 92년11월14일(24.6 2%)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까지만해도 제조업거래비중은 평균 50%를 웃돌았으나 5월들어 제조업거래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지난 12일 36.6 7%,13일 27.5 8%로 급감하고있다. 이처럼 제조업비중이 감소하고있는 것은 업종별 경기논쟁이 가열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제조업에서 금융 건설등 비제조업분야로 옮겨가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말 유화경기논쟁으로 최근 호남석유화학등 유화종목의 주가가 20%이상 급락하면서 제지 철강등 경기관련주도 약세로 반전됐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철 한전등 주식시장을 이끌어오던 블루칩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동안 블루칩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오던 기관투자가들도 최근들어 금융주등 대중주를 편입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제조주에서 비제조주로 옮겨가면서 증권 건설등 비제조주가 강세를 보이고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두원대우증권 시황분석팀장은 주가하락에 따라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투자전략의 일환으로 주가가 바닥권인 종목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