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방은행 예대금리차 평균 4.42%..시중은의 2배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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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평균 4.42%로 시중은행들의 2배수준을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실여신비중이 가장 높은 지방은행은 부산은행으로 밝혀졌다. 15일 대구은행등 10개 지방은행들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4.42%로 9개시중은행의 1.80%에 비해 2.5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원화대출금평균금리에서 원화예수금평균금리를 뺀 것으로 예대금리차가 높을수록 자금을 싸게 조달해 비싸게 운용했다는 것을 뜻한다. 은행중에서는 제주은행의 예대금리차가 5.62%로 은행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의 지난해 원화대출금평균이자율은 12.42%였고 원화예수금평균이자율은 6.8 0%였다. 시중은행중에서는 조흥은행의 예대금리차가 2.19%로 가장높았다. 한편 총여신중 부실여신비중인 부실여신비율은 지방은행들이 평균0.83%로 시중은행의 0.86%와 큰차이가 없었다. 지방은행중에서는 부산은행의 부실여신비중이 1.37%로 가장 높았으며 충청은행 1.35%,충북은행 1.04%등의 순으로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