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사,국내수요 위축으로 낮은시세 형성

아크릴사가 매기위축으로 생산업체 출고가격보다 규격에따라 9%까지 밑도는 낮은시세를 형성하고있다. 16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아크릴사를 사용하는 직물,쉐타,완구생산업체들중상당수의 업체들이 인건비가 싼 중국을 비롯 동남아 국가등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국내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있다. 이에따라 아크릴사 생산업체인 한일합섬,태광산업등의 월 판매량이 지난해동기 3천여t에 달하던것이 최근에는 절반 수준인 1천5백여t을 밑돌고있는 상태이다. 쉐타,직물의 주종사로 사용되고있는 36/2수D 규격이 파운드당 시중에서1천4백원선에 거래,생산업체 출고가격인 1천5백23원보다 무려 8%나 낮게 형성되고있고 양말,편직물등에 많이 사용되는 36/1수D규격도 파운드당 1천3백50원선을 형성,출고가격인 1천4백86원보다 9%가 낮게 거래되고있다. 완구,담요,내피지로 주사용되는 32/2수BR규격도 파운드당 출고가격인 1천4백70원보다 4.8%가 낮은 1천4백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는 실정이다. 판매업계에서는 계절적으로 비수요기마저 겹치고있어 성수기가 시작되는 8월하순까지는 이같은 약세권이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