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체 지방로드쇼 `붐'...지방화시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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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화시대를 맞아 컴퓨터업체의 지방로드쇼가 붐을 이루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보 삼성 LG 현대등 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지방의 컴퓨터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 멀티미디어PC를 중심으로 지방을 순회하며 소비자를 상대로 제품의 기능과 운용방법을 설명하는 판촉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가장 먼저 지방행사를 가진 삼보컴퓨터는 4월 한달동안 부산 대구 대전 광주를 순회하며 멀티미디어PC인 펜티엄T5HQ의 로드쇼를 개최, 호평을 받았다. 삼보관계자는 지방순회기간중 연 10만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면서 올해는 6천2백억원의 매출목표중 지방매출이 1천8백억원정도에 이를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도 16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부산 대전을 순회하며 소비자들을 상대로 음성인식 멀티미디어PC 매직스테이션 설명회를 개최한다. 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신제품인 일체형 멀티미디어PC에 대한 제품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16일부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지에서 대리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제품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또 현대전자는 아직 지방로드쇼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신제품 멀티미디어PC인 멀티캡II가 출시되는 6월초에 부산 대구 광주 울산등지에서 소비자를대상으로 하는 지방로드쇼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