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교통시설특별회계 신설...97년부터 5년간 한시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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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교통시설확충방안의 일환으로 교통범칙금수입전액을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특별회계를 신설,오는 97년부터 5년간 한시적으로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윤정책위의장은 17일 당무회의에서 정책보고를 통해 "교통문제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중 하나이나 현실적으로는 투자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어 교통시설특별회계를 마련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의장은 "선진국에서는 교통분야 투자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특별회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가을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해 97년부터 2001년까지 교통시설특별회계를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간 1천4백억~1천5백억원에 달하는 교통범칙금수입은 지난 93년까지 60%가 사법시설확충등 교통문제와 무관한 곳에 전용돼왔고 지난해부터는 전액이 일반회계에 귀속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