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이달 중순 이후 감소세

고객예탁금 감소, 투신사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사태등 주식시장에서의 자금이탈현상이 심상치 않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반투자자의 직접투자 참여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고객예탁금이 2조원을 조금 넘는 수준에서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2조1천9백22억원이었던 고객예탁금이 올 최저치를 경신한 19일에는 2조7백85억원으로 1천1백70억원 감소했다. 한편 기관화에 따른 간접투자의 지표가 되는 투신사 주식형수익증권에서 이달 들어 환매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8개 투신사의 주식형수익증권 수신액은 지난 6일 이후 9일과 12일 각각 9억원,23억원이 증가했을 뿐 18일까지 연일 환매가 이뤄지면서 평균 63억원씩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