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정공, 회전식 압축기 생산공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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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정공(대표 서만태)이 충북 진천에 회전식 압축기(콤프레서)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23일 영진정공은 총80억원을 투자,4년여만에 대지 5천평 건평 3천평규모의회전식압축기 생산공장을 완공,연간 36만대정도의 콤프레서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회전식 압축기는 영진정공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국산화한 제품으로 연간 1천달러이상의 수입대체가 가능할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있다. 이제품은 냉동냉장고및 자판기 쇼케이스등의 냉매압축에 사용되는것으로 국내의 대형가전업체들도 로열티를 주고 외국업체와 제휴,생산해온 하이테크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전식 압축기는 기존의 왕복식 압축기보다 소음이 적고 부피를 크게 줄여 절전효과가 높은 제품으로 지난해 통상산업부에 의해 국산화 양산 대상품목으로 고시됐다. 서만태사장은 "콤프레서 국산화로 수입대체는 물론 일본을 비롯 동남아지역등지로 수출의 길이 열리게됐다"면서 "최근들어 국내에서 냉장고및 냉동공조기의 수요가 크게늘고있어 올해 2백억원정도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회사는 사세확장에 맞춰 현재 임원과 사원을 모집중으로 연말까지 전체직원을 1백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