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현장] 부산 사직 주공..내년상반기 4,578가구 분양

부산 사직동 고속버스터미널앞 4차선 사직로를 따라 남서쪽으로 1.2km 거리를 가다보면 금정산 아래 2300여가구의 사직 주공아파트가 나온다. 내년 1월께 토목.경관.건축심의등 사전결정심의를 받을 예정으로 오는 7월까지 구조안전진단및 조합설립인가 승인을 계획하는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사직주공아파트(부산시 동래시 사직동 82-1 일대)재건축현장이다. 시공사와 추진위측은 내넌 상반기까지 부산시로부터 사업승인을 얻어 대로 공사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가 오는 2000년 상반기에 입주한다는계획이다. 입지여건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됨에 따라 이 일대의 도로,상권,주거환경등이 일대변환의 계기를 맞게 됐다. 오는 99년까지 초읍-사직간 6,8차선도로와 초읍터널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 2001년 하반기에는 지하철3호선 사직운동장역이 개통될 것으로 보여 이 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근에 재래시장과 백화점등이 형성,상권도 괜찮은 편이다. 기존 사직주공아파트와 시영아파트등 4천여가구의 배후인구를 가진 재래상권이 자리잡고 있다. 또 북동쪽으로 버스2,3정거장 거리에 고속터미널 상권과 부산백화점이 있다. 이외에 단지 가까이에 있는 거제정비창이 택지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주택단지와 검찰청,법원청사등 법조청사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일대의 상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시설로는 부산교육대학,동인고,사직중고,사직여중고,온천여중,달북국교,사직국교등이 있다. 건립규모 및 무상지분보상평수,예상분양가 대지 38,000여평에 용적률 373%를 적용,지상18층-25층 44개동 4,57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평형을 보면 24평형이 1,433가구,32평형이 2,149가구,42평형이 996가구등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2,270가구를 제외한 2,30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분양분은 32평형 일부와 24평형 대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무상지분보상률 211.5%을 적용,전 조합원에게 아파트 27.5평형을 무상으로 보상할 계획이어서 조합원들은 추가부담이 비교적 덜한 대형평수를 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32평형의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약 4평의 분양가를 추가부담하면된다. 오는 97년 상반기 분양시점의 평당분양가를 325만원선으로 볼때 1,300만원을 부담하면 32평형에 입주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지분거래및 주변시세 2여년전 3천만원선이던 아파트 시세가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된 현시점에 6700-6800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으로 인한 기대심리로인해 매물이 충분하지 못해 거래는 뜸한편이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보인다. 주변의 동일.로얄아파트 25평형의 경우 평당가는 310-320만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