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클라랑스사, 한국시장 진출..시장경쟁 뜨거울듯

기초화장품 분야에서 유럽1위의 고급브랜드로 꼽히고있는 프랑스의 클라랑스가 한국시장에 진출,이미 국내에 진출한 에스티로더 크리스찬디올등 외국업체및 국내화장품업체와의 한판승부가 예고되고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영국 스위스 미국 일본등 전세계 10개국에 현지법인을 갖고있는 클라랑스가 최근 클라란스코리아란 이름으로 국내현지법인을 설립,연내 영업을 서두르면서 에스티로더 크리스찬디올 클리니크등 외국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클라랑스는 색조및 향수부문에서 상위랭커이면서 특히 기초화장품에선 에스티로더등 업체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있어 백화점경로 기초화장품의 판도변화가 벌써부터 점쳐지고있다. 전세계 1백4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있는 클라랑스화장품은 아시아에서는 맨처음으로 일본에 현지판매법인을 설립,일본내 기초화장품 시장에서 지난해 3위에 뛰어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있다. 클라란스코리아는 프랑스인이 대표를 맡았고 한국인 10여명을 채용,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시장조사작업을 진행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 해외영업부 신윤식과장은 "클라랑스가 외형면에서 대형업체는 아니지만 기초류는 물론이고 색조및 향수제품에서도 상위브랜드로 인정받고있어 백화점경로에서 기초화장품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