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1달러

일본수출업체들은 엔화가치가 적어도 달러당 105엔근처로 내려가야만 수출채산성을 맞출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경제력을 감안한 적정환율을 달러당 109.70엔으로 보고 있다. 일본 경단련과 경제기획청이 24일 각각 발표한 "환율과 수출채산성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엔화가치가 평균 달러당 103.40엔(경단련조사)및 107.80엔(경제기획청조사)은 돼야 수출채산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경단련이 회원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조사(136명 회답)에서는, 전체의 절반이 달러당 100~110엔사이에서 수출채산성을 맞출수 있다고 답변했다. 지금같은 달러당 90엔미만의 엔고에서도 채산성이 있다고 답변한 기업은 하나도 없었다. 경제기획청이 지난 2월에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1,261개기업회답)에선, 전체의 37.3%가 100~110엔, 30.1%가 110~120엔을 수출채산환율로 응답했다. 90엔미만의 초엔고에서도 채산성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0.5%였다. 한편, 작년 1월의 경제기획청조사에서는 수출채산 평균환율이 달러당 1백17.50엔이었다. 1년만에 이것이 10엔가량 낮아진 것은 그동안 일본수출업체들의 경쟁력이 그만큼 커졌음을 의미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