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206) 응급처치

플레이도중 갑자기 슬라이스가 나면 난감해진다. 골퍼들은 이럴 경우 플레이가 끝날때까지 그 구질을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스윙자체를 바꿔볼 것인가로 주저하게 된다. 응급조치가 없을까? 잭 니클로스는 이럴때 간단한 방법을 동원한다. 볼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다. 왼발 앞쪽에 있던 볼을 "더 이상은 안된다"는 정도까지 오른발 쪽으로 이동시킨채 어드레스한다. 그렇게 하면 클럽이 목표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기(슬라이스 구질을 생산)전에 볼과 접촉하게 된다. 즉 궤도상으로 볼때 심한 "인 투 아웃"형태가 돼 슬라이스를 막을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응급조치일 뿐이다. 슬라이스의 근본원인에 대해서는 라운드후 레슨프로나 상급자에게 정식교정을 받아야 한다. 물론 훅이 났을 때에는 그 반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