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부품, 미국에 연간5백달러어치등 수출계약 잇달아

스피커시스템및 오디어랙전문업체인 한국전자부품(대표 김용호)이 수출확대에 적극 나섰다. 세계20여개국에 오디오 비디오 TV용스피커를 수출해온 이 회사는 미국A&A사와 연간5백만달러어치의 스피커(서브우퍼시스템)수출계약을 맺고 최근 1차선적을 끝냈다. 또 독일 레사에는 연간2백만달러상당의 스피커(서브우퍼시스템및 센타스피커)를,일본소니사에는 연간2백40만달러어치의 스피커(미니미니시스템)를 수출키로 하는등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마란츠 셰우드 켄우드 파라사운드등 세계적인 가전업체에 스피커를 OEM(주문자상표부착)으로 수출해온 한국전자부품은 싱가포르 대만등 동남아에는 "KEP"브랜드로 직수출하고있다. 이 회사는 WTO체제출범으로 해외유명브랜드제품의 국내시장잠식에 대비,마케팅의 활성화로 자사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해외수출역시 OEM수출에서 탈피,자사 고유의 모델 개발품을 직수출할 계획이다. 한국전자부품은 지난해 개발,판매하고있는 홈시어터시스템용스피커,TV용고기능스피커등 각종 신제품의 수요급증과 함께 수출호조로 올해매출액목표를 3백7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김용호사장은 "세계화추세에 맞춰 생산성향상및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해외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공장 충남천안공장 서울구로공장을 확대,전문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