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기자재 수출 작년비 두배 늘어...엔고영향으로

올들어 엔고의 영향으로 지난 1.4분기중 국내 조선기자재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통상산업부는 31일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조선기자재 수출실적이 7천3백63만6천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의 3천9백72만2천달러보다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고로 국내 조선기자재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통산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에 대한 수출실적이 1천5백10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88%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을 제외한 동남아등지로의 수출이 2천5백19만5천달러에 달해 무려 7백5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기관부가 4천6백18만7천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의장부 1천5백48만8천달러 선체부 9백42만3천달러 전기전자부 2백53만8천달러등의 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