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저달러 메리트..다국적기업 올 미 자산취득 활기

최근의 달러약세가 전세계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기업 투자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미 회계법인 KPMG피트마윅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들의 이국간 기업인수,합작회사설립, 지분투자는 지난 1.4분기동안 4백26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39%나 늘어났다. 그러나 달러가치 하락으로 해외자산가격이 높아지면서 미국기업들의 해외자산 취득열은 시들해졌다. 이기간동안 미기업들의 해외자산 거래는 불과 12% 늘어난 74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해외기업의 미국내 자산취득에는 달러가 연일 약세를 지속하는 요즘이 더 없는 호기가 되고 있다. 외국기업들의 미자산취득은 1.4분기동안 전년동기보다 2배이상 늘어나 1백4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퍼엔고로 일본의 미자산취득은 이기간동안 거의 6배나 급증, 14억8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