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서 동종업체간 협동화단지 조성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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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계주기자] 대전.충남지역에 같은 업종들이 모여 시설을 공동이용하고 원자재구입 제품판매 기술개발등을 공동으로 추진, 생산성향상을 위한 협동화단지 조성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에 8백13평규모로 조성될 광학협동화단지는 총사업비30억원을 들여 기술공동화로 수출경쟁력을 높일 계획인데 수성광학 신일광학등 5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밭당면 만나등 4개 식품업체는 총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금산군 추부면에 1만평규모의 식품협동화단지를 조성해 전통식품가공을 위한 자가공장을 비롯 시험실습장 복지시설등을 공동으로 쓰고 위생관리도 공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폐식용류를 원료로 비누를 생산하는 산림원산업 청수재활용비누등 4개업체는 총사업비 11억원을 들여 논산군 연무읍에 1천평규모의 재생비누 협동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재생비누협동화단지 입주업체들은 공동판매를 위해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판매법인 순비누산업을 올초에 설립했다. 이들 업체들은 중진공 대전충남지부와 협의를 마치고 자금지원방안을 추진중인데 토지매입과 단지조성허가를 이미 받은 상태여서 올 연말께면 가동에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남지역에는 이밖에 9천6백평규모의 정밀주조단지(천안)를 비롯 석재단지(아산) 중부금속가구단지(논산) 플라스틱단지(공주) 광고물단지(대전)백제민속공예품단지(공주) 한밭공동화단지(대전)등 10여개의 협동화단지가 조성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