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가이드] (전문상가) 스포츠용품 <동대문운동장>

동대문운동장을 둘러싼 을지로7가에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용품상가가 형성돼 있다. 동대문운동장이 현재의 모습을 갖춘 1961년부터 운동기구점포들이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는 스포츠용품상가뿐 아니라 리복 르까프등 유명 스포츠웨어 대리점까지 약1백50여개의 점포가 모여있다. 이곳은 전국 상점을 대상으로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도매상을 겸하기때문에 가격이 시중보다 30~50%정도 싸다. 2만5천원하는 농구공이 이곳에서는 1만5천원에, 3만원하는 축구공은 2만원~2만5천원에 팔리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기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수동식 러닝머신이 14만원~18만원, 전동식은 50만원~3백만원이다. 헬스자전거는 13만원~90만원, 걷기운동기구인 미니스텝머신은 3만5,000원~5만원선이다. 허리근육을 풀어주는 벨트마사지는 12만원~18만원, 볼 가방 아대 신발등이 들어있는 볼링용품세트는 국산이 6만5,000원~9만원, 외제가 12만원~25만원이다. 안마기도 시중보다 40%정도 저렴한 7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나이키 아디다스 라피도등의 유명 스포츠웨어점은 대리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격이 시중과 똑같다. 최양수동도체육사사장은 "한번 찾은 손님은 고객명단에 올려 관리하고 애프터서비스도 철저하다는게 이곳의 자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