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항공협상 결렬 .. '이원권' 관련 이견 못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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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은 3일 전화를 통해 항공협상을 벌였으나 미항공사들이 다른 아시아지역에 새 항로를 개설할수 있도록하기 위한 미국측의 "이원권"요구를일본이 거부함으로써 결렬됐다고 일본관리가 3일 밝혔다. 가메이 시즈카 일운수상은 이날 오전 1백분간에 걸쳐 전화통화로 폐드리코페나 미교통장관과 협상을 벌였으나 양국간 항공협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못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양국간의 항공협상에서는 미국의 대형 수화물 수송회사인 페더럴 익스프레스(FEC)가 지난 90년대초 필리핀 세부섬을 나리타공항 경유한 영업권내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한 내용이 쟁점이 되고 있으며 미국측은 미국 항공기가 간사이(관서)국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비행할수 있도록항로를 연장시켜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