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게 교육 경영 특수...5.31 교육개혁조치 관련

정부의 "5.31교육개혁조치"와 관련, 대학교 중고등학교등 교육기관들이 학교경영에 관한 컨설팅용역을 상담해오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는등 컨설팅업계가 교육경영 특수를 맞고있다. 5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5월말 교육개혁조치발표를 전후해 10여개 대학으로부터 학교경영전략을 짜달라는 컨설팅문의를 받고 상담중이라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 대우경제연구소등 국내의 다른 민간기업연구소와 매킨지사 보스턴컨설팅그룹등 외국컨설팅회사에서도 지난주말부터 교육컨설팅에 관한 상담을 많게는 5건, 적게는 2~3건씩 진행중이다. 이들 상담은 학교수익사업(서울소재 S대)이나 홍보행사개최방안(경인지역 C대)에서부터 경영합리화계획(서울 D대)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카톨릭대학의 경우 삼성경제연구소와 정식계약체결에 앞서 학장 교수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컨설팅 특별강연을 이 연구소에 요청하는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사립중고등학교들도 일류화를 위해 조직관리등 특정분야에 대한경영컨설팅의뢰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경제연구소 박희정선임연구원은 "대학들이 교육개혁에 발맞춰 전략경영재무구조개선 학교간차별화등 명문학교만들기에 큰 관심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양대의 사회봉사활동학점제 및 한양 EXPO등을 고안해낸 삼성경제연구소와연세대 장기발전계획을 만들었던 DH킨지사는 학교경영컨설팅전담반을 구성해쇄도하고 있는 교육컨설팅수요에 부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그룹내프로젝트등에도 일일이 응하지 못해 여력이 없는 상황이지만 담당인원을 보강해 교육컨설팅수요를 최대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