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산제어방식 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 개발

삼성전자는 5일 빌딩 공장 환경관리등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분산제어 방식의 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IBS)을 개발,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이 분야에서 연간 1백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분산제어용 소프트웨어를 채용,자동화빌딩의 통신 환경 감시단말장치등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존 시스템의 3초보다 네배이상 빠른 0.7초로 크게 단축시킨 게 특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또 빌딩 자동화공장등의 냉난방 통풍 조명시설 통신망 보안시스템등에 대한 다양한 제어명령을 동시에 내릴 수도 있게끔 설계됐다. 삼성은 IBS에 대한 신뢰성 검사가 내년부터 의무화된다는 점을 감안,온도 습도 진동실험등을 수행하는 환경검사 전자파장애 정전기장애 낙뢰실험등을 포괄하는 전기적 검사 안전성 검사등의 항목을 모두 거쳤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삼성의료원 신세계백화점 삼성생명빌딩등에 설치하는 한편 공장자동화 시스템과 폐수처리등 환경관리 시스템,반도체클린룸 등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