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신설생보사 영업력 "탄탄" .. 설계사수 상위권

신한 동양베네피트 코오롱메트등 일부신설생보사들이 흥국 제일 동아등 기존사들보다 영업체력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보업계의 선두주자인 삼성화재도 영업소와 설계사 확충에 적극 나서 신설생보사를 앞지르고 있어 보험시장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4사업연도가 끝난 지난3월말현재 점포당 평균출근 설계사수를 보면 삼성생명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대한이 2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교보(19명)와 함께 신한 동양베네피트 코오롱메트등 3개 신설사들도 1개 영업소에 평균 19명의 설계사가 출근해 상위그룹을 형성했다. 기존사그룹인 제일은 18명 흥국과 동아는 16명에 그쳤으며 대신 태평양국민 한덕등 내국신설사와 삼신올스테이트생명등은 15~16명이었다. 대일 한성 중앙등 일부지방사들은 10명이내로 영업체력이 가장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인연금보험시판을 계기로 생보스타일의 영업을 지향해온 삼성화재가 5월말현재 3백44개의 영업소에 1만3백명의 설계사를 확보하는등 조직면에서 내국신설생보사수준을 추월하는 수준에 도달,생.손보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험사의 점포당 출근설계사수는 설계사 생산성과 아울러 보험사의 영업체력가늠자로서 향후 영업실적을 좌우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기존6사와 신설사로 대별되는 현재 보험시장 판도는 대형 3개사와 일부신설사및 대형 손보사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