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주차장 사업자 선정..100곳 유료화...1~3년 민간위탁

서울시가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해온 무료노상주차장의 유료화운영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시는 총1백3개소 7천21구획을 대상으로 한 주차장 민영화계획중 마포구의 2개소와 노원구의 1개소를 제외하고 사업자 선정을 모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유료주차장중 금천구의 2개소만이 구청에 의해 직영되고 나머지는 개인사업자,인력관리회사등 민간에 의해 1~3년 단위로 위탁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찰이 무산된 마포구의 주차장은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하고 노원구의 주차장은 곧 폐쇄키로 했다. 구별로는 중랑구가 14개소 1천27구획으로 가장 많고 마포구가 10개소 9백90구획,관악구가 6개소 6백16구획 등이며 중,도봉,서초구는 한곳도 없다. 시 관계자는 "당초 추진일정에 비해 많이 지연됐지만 지난 3월에 도심 1,2급지의 주차요금이 오름에 따라 최근 사업자들이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유료주차장 이용자가 적어 대부분의 주차장이 영업수지를 맞추지 못해 요금을 기준이하로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