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미수잔고 급증...신용융자도 연일 증가

5.27 증시안정대책발표이후 단기성 투자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증권사의 미수잔고가 급격히 늘고 있다. 아울러 신용융자도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산업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의 미수잔고는 9백8억원으로 지난달 30일의 5백76억원에 비해 나흘만에 57.6% 증가했다. 미수잔고는 증시안정대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달 31일 7백70억원,지난 1일 8백84억원을 기록하는등 하루에 최소 40억원이상씩 증가해왔다. 그간 미수잔고는 연초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월14일 2천54억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줄었던 미수금은 정부가 위탁증거금율을 40%에서 20%로 인하한 지난 4월 잠시 다시 증가했으나 지난달 24일에는 연중최저치인 5백68억원으로 떨어진바 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신용융자의 경우 증시안정대책에 힘입어 지난달 30일의 1조7천3백66억원에서 지난 3일에는 1조7천8백74억으로 나흘만에 5백8억원이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