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건설 제3자인수방식 적극 검토

[ 광주=최수용기자 ]무등건설에 대한 당정간의 특별융자 지원책이 확정됨에 따라 광주시를 비롯 무등건설 입주예정자및 협력업체 금융기관등 각 관련기관의 대책회의가 잇따라 열리는 등 피해구제를 위한 해결책 마련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각 대책회의에서는 무등건설에 대한 제3자인수 방식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일 광주시는 잇따른 대책회의에서 무등건설에 대한 제3자 인수방식을 추진함에 따라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에따라 입주예정자들에게는 인수업체와 분양변경 계약 중도금 미납금 납부 지체상금 면제등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다. 또 무등건설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기성공사비등에 대한 경감 인수업체 재계약등에 동의할 것을 제의했다. 또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채권액의 상환을 연기하고 거래가 중단된 무등건설에 대한 금융정상화에 협조해줄것을 요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