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파이낸스사 설립 적극추진...팩토링 업무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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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업무다각화를 위해 팩토링(채권할인매입)업무등을 취급하는 파이낸스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화은행(행장 이재진)은 8일 팩토링업무를 취급하는 동화파이낸스(대표 김두현 전동화은행상무)를 설립,영업을 시작했다. 수권자본금 2백억원으로 세워진 동화파이낸스는 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팩토링 영업에 치중하다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할부금융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은행권이 팩토링 자회사를 세운 것은 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은행 계열의 기은팩토링(92년말 설립)이 처음이고 시중은행으로는 동화은행이 최초다. 또 제일은행과 조흥은행도 최근 파이낸스사 설립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이 파이낸스사 설립에 적극 나서는 것은 파이낸스사가 현행 법규상 수신기능을 갖춘 금융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아 일반 상법상 법인등기만으로 간단히 세울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업무확장및 인사적체해소등과 함께 장기적으로 할부금융업 진출에 있어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출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