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차 동시분양서 채권상한액 써내고 당첨 절반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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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차 동시분양 지난달 실시된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에서 채권상한액을써내고 당첨된 평형이 채권입찰대상 전체 평형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 9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2차 동시분양 채권최저액 현황에 따르면 채권입찰대상 20개 평형중 채권상한액을 써내고 당첨된 평형이 홍은동 벽산아파트 49평형등 9개 평형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채권상한액을 써내고 당첨된 아파트가 전체 9개 사업지구중 홍은동(벽산아파트)을 비롯 마장동(현대아파트), 성내동(동아아파트)등 3곳에 집중돼 이번 2차 동시분양에서는 청약자들이 지역을 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채권상한액을 써내고 당첨된 평형이 적음에 따라 상대적으로 채권하한액인 1만원을 써내고 당첨된 평형도 마장동 현대아파트 32평형(50배수내 1순위)등 3개 평형에 달하고 있다. 또 50만원이하의 소액으로 당첨된 평형도 4개 평형에 달하는등 채권액을 적게 써내는 경향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