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기업여신관리 12일부터 게열별 관리방식으로 변경

외환은행의 기업여신관리가 12일부터 개별기업위주에서 계열별 관리방식으로 바뀐다. 이 은행은 이에따라 30대계열그룹을 포함,총여신 1백억원이상인 2백73개계열(2천22개업체)을 여신관리대상계열로 선정해 "계열여신 종합관리방안"을 마련,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계열사간의 상호입보등으로 계열사중 한 업체가 부도나면 계열전체가 집단도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막기위해 계열소속업체들의 여신 담보를 종합적으로 전산관리하면서 여신심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여신관리가 계열별관리로 바뀌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은행들도 이같은 방식으로의 여신관리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이 여신관리대상으로 선정한 계열은 은행감독원이 관리하는 1백대계열(1천2백58개업체) 한국신용정보등록 64개계열(4백47개업체)한국신용평가등록 30개계열 (1백25개업체)기타 79개계열(1백92개업체)등 2백73개계열(2천22개업체)이다. 이 은행은 앞으로 여신관리대상계열 소속업체들에 대한 여신을 심사할때 해당계열전체의 여신담보내용을 전산조회해 활용할 방침이다. 또 계열전체의 영업상황을 감안하여 여신결정이 이뤄지도록 해 계열사들에 대한 리스크를 크게 줄여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