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산업협력위원회 14일부터 북경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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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간의 제2차 산업협력위원회가 14일부터 이틀간 북경에서 열린다.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이를위해 13일 출국, 17일까지 머물면서 이붕총리와 오방국부총리, 왕충우국가경제무역위원회주임등 중국고위관계자들과 만나양국간 경제교류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한다. 한중양국은 이번 제2차산업협력위원회에서 작년 3월 양국정상이 합의한 항공기 자동차 차세대교환기 고화질텔레비젼(HDTV)등 4개분야의 산업협력추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이 공동개발키로 한 중형항공기의 합작지분및 사업추진일정과 자동차부품공동개발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논의될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세대교환기및 HDTV의 공동개발과 추진기구를 설치하는 문제와 원자력분야를 산업협력에 포함하는 문제들도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차한중산업협력위원회는 작년 3월 북경에서 열린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열리는 것으로 1차회의는 작년 6월15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박장관을 비롯, 통산부의 한덕수통상무역실장 한영수통상무역3심의관 이건우기초공업국장 서사현섬유생활국장, 김진표재정경제원대외경제무역심의관등이 참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