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219) 기록하는 습관을

우리 골퍼들은 디보트보수에서부터 스코어기록에 이르기까지 죄다 캐디에게 맡기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한 홀에서 자신이 몇타 쳤는지조차 모르는 골퍼도 있다. 교습가들은 어느부문이 취약하고,어느부문이 진전을 이루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스스로 기록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권한다. 기록내용은 스코어는 물론 파온횟수, 페어웨이 안착횟수, 홀당 퍼트수 등이다. 분석은 18홀 전체보다는 6홀씩,세 단위로 나눠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테면 보기플레이어는 각 6개홀의 목표스코어가 30이 된다. 만약 첫 6개홀에서 32를 쳤다면 다음 6개홀의 목표는 28이 돼야 한다. 반대로 처음 28을 쳤다면 다음에는 32가 아니라 또다른 28을 기록하기위해 전력투구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기록 분석해나가다 보면 부문별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