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 '우마차타고 핸드폰 든 중국'..사고방식등 소개

( 김병추 저 소나무 간 6천원 ) (주)대우 북경지사의 부장인 저자가 비즈니스와 관련된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상술등을 소개한 현장체험기. 저자는 이책을 통해 "중국 장사 쉽게 보았다간 큰 코 다친다. 그러나 제대로 알면 기회는 많다"고 말한다. 수많은 한국사람들이 떼돈을 벌어보겠다고 중국시장으로 몰리지만 사전지식이나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덤비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 같은 동양인인데다 유교적인 문화도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낭패를 당하고 보면 사정은 크게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중국인들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인맥.이는 법이나 돈 주먹보다 앞설만큼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저자가 본 중국인들은 "조급하지 않으면서 때를 기다릴줄 알고 결정적인 성과가 생길때까지 절대로 속을 드러내지 않는" 만만찮은 민족이다. 이책은 성급한 한국인들이 왜 그들에게 거꾸로 배워야 하는지 조목조목 설명해주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