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단신] 필리핀 국영 내셔널파워사 ; 일 산요전기 등

필리핀 국영 내셔널 파워(NPC)사는 홍콩의 호프웰 홀딩스사의 필리핀 현지법인인 컨솔리데이티드 일렉트릭 파워 아시아(CEPA)에게 내줬던 1,200메가와트급 천연가스공장건설권을 14일 취소하고 내달 25일 다시 입찰할 계획. CEPA는 지난 80년대에 결함이 있는 핵발전소를 건설해 필리핀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웨스팅하우스와 연대해 입찰한 사실이 밝혀져 낙찰이 무효처리됐는데 NPC측은 웨스팅하우스 기술로 만드는 가스터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CEPE가 재응찰 자격이 있다고 발표. 일 이토추상사는 동남아의 대형 철강메이커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국영 페르와자 스틸 지분 5%를 매입. 페르와자의 관계자는 이토추가 지분매입에도 불구하고 회사경영에 간섭하는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 일 산요전기는 중국 심 화창홀딩사와 합작회사인 "심 산요 화창 에너지"를 설립,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 이 합작회사는 7월 가동을 시작, 올해는 2백만개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2,400만개로 배터리생산을 늘릴 계획.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