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입체영상변환장치 개발

TV의 평면화상을 보다 리얼한 입체영상으로 바꿔주는 입체영상변환장치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전자전문업체인 하이원(대표 김영철)은 최근 TV VTR CD비전 오락게임기등의 화상을 또렷한 입체화면으로 바꿔주는 입체영상변환장치인 "큐비즘-3300"을 개발,이달말부터 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DTV(고화질텔레비전)과 함께 차세대영상매체의 총아로 꼽히는 입체영상을 즐길수있는 길이 열리게됐다. 2년간 2억5천만원을 들여 개발된 이 제품은 반도체결합에 의해 기존 평면화상을 사물의 원근감,질감을 느끼게하는,즉 입체영상으로 변환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입체영화가 특수한 스테레오 스코프카메라로 촬영하고 새로운 색을 입혀 입체감을 느끼게하는것과 달리 이기기는 TV에 연결해 기존 영상을 뽑아낸뒤 연주시차기법을 이용,동기분리방식에 의해 영상을 256스텝으로 분리,화상을 입체로 재현해냄으로써 뛰어난 영상미는 물론 비용을 절감할수있는 잇점을 갖췄다. 특히 유럽(SECAM)동구(PAL)미주(NTSC)등 모든 TV방식에 적용시킬수있는 호환성을 지녔다. TV와 VTR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TV에 연결해 사용할수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