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0일) 전원일기 '참기름집 여자' 등

"전원일기"(MBCTV오후8시05분) =읍내에 나갔다가 할머니께 드리려고 순대를 사던 김회장은 우연히 김마담을 만나게 된다. 10여 년 전에 다방을 하던 김마담은 남편은 외국으로 돈 벌러 가고 자신은 참기름 장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남편이 의처증이 있어 이혼하고 숨어사는 줄 알고 있는 김회장은 그런 김마담을 안스러워한다. 술마시자는 김마담의 제의에 김회장은 선뜻 응하고 두사람이 팔짱을 끼고 가는 모습을 일용이 목격한다. "다큐멘터리의 세계"(EBS TV오후7시45분) =이스트리아 지방의 랴칼 마을은 크로아티아의 석학 미요 멀코비치가 태어난 곳이다. 메테 발로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민요 멀코비치는 이스트리아 차카비아 지방 언어로 시를 쓰는 위대한 작가이다. 푸른 계곡과 거친 돌로 둘러싸인 랴칼마을은 여러 세기 동안 채석공,석수돌 연마공,도자기공 등 예술가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랴칼 마을에서 수세기 동안 말없이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대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애쓰던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하사극"(SBSTV오후8시50분) =대왕대비 조씨는 장소의를 야단치려다가 오히려 그녀의 방자함에 분기탱천해 쓰러지고만다. 숙종은 어의가 가망없다고 진단을 내리자 조씨를 치성으로 간호한다. 장소의는 태연히 태교에 몰두하며 조씨와 조사석이 심어준 꿈을 이루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조사석이 할말을 잃는다. 비바람치고 번개치는 가운데 조씨는 장소의를 불러들인 것을 자책하며 숨을 거둔다. 장소의의 산기가 보이자 취선당은 산실을 꾸미느라 분주해진다. "특집 다큐멘터리"(KBS1TV오후10시15분) =지난5월 15일 정명훈은 프랑스 바스티유오페라감독직을 사임한 후 두번째로 고국을 찾았다. 이번 귀국의 의미는 특별하다. 10여년 전부터 그의 예술세계에 새로운 예술적 화두로 떠오른 예술을 통한 환경운동의 전개를 위한 것이다. 그 첫걸음을 연극 연출가 김민기와 손을 잡고 환경음악극 "오션월드"를 올리게 된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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