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노사,임금협상 마무리

[광주=최수용기자]금호노조는 20일 올 임금협상잠정협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과반수이상의 찬성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조합원 3천4백40명중 3천2백44명이 투표에 참가,1천6백42명(50.6%)이 찬성했다. 금호노사 양측이 합의한 임금협상안은 기본급대비 8.6%인상 주간조 5호봉 야간조 4호봉의 특별승급 하계휴가비 20만원지급등인데 전체적으로 기본급대비 12.6%의 인상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금호노사양측이 올해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타결하게 된것은 지난해 30일간의 파업으로 1천억원의 실질손실뿐 아니라 수출및 내수판매에 큰 지장을 초래했고 조합원들도 임금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등 부작용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