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 큰폭 상승, 중고가주 하락...최근 1주일간 동향

종합주가지수가 횡보를 보인 최근 1주일간 관리대상종목등 주당1만원미만의저가주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2만원이상인 중고가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1백20개종목중 49%가 1만원미만의 종목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상승률 상위15개종목중 12개가 고려시멘트 자동차보험등 관리대상종목들이었다. 고려시멘트의 경우 최근 20일간 상한가행진을 계속하면서 2백8%의 최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보험과 전선주등 올해 경영실적이 두드러진 종목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가하락률 상위1백20개종목중에서 주당2만원이상인 종목은 46%나 차지했다. 특히 고가우량주들의 우선주하락이 두드러져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주가괴리율이 최근의 조정장세를 타고 다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관계자들은 이같은 저가주중심의 장세가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시장참여 결과라고 풀이했다. 기관들이 순매수우위를 지켜야 하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주식을 살 자금부족으로 제약을 받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큰 자금부담이 없는 저가주중심으로 매수세를 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