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3일) '이가사 크리스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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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사 크리스티" (SBSTV 오후 7시05분) = 오미인이 이가시의 집에 와서 재진이 떠난 슬픔을 늘어놓다가 건너편 동에서 너무 큰 뉴스소리와 음악소리에 투덜거린다. 다음날 이가사의 앞동은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소란스럽다. 추리클럽은 경찰 수사를 방해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 사건을 수사할 허락을 얻는다. 살인현장에 여름 옷가지만 널려 있다는 점과 등을찔려 죽었다는 사인을 들어 이가사는 단순 강도를 위장한 치정살인사건으로 단정한다. 추리클럽은 피해자의 결혼전 사귀던 여자를 조사하기위해 앨범을 보다가 동네에서 본 혜란을 발견한다. "이솝이야기" (EBSTV 오후 5시) = 노부부는 너무나 가난하여 언제나 집에서 기르는 닭이 낳아주는 달걀로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신기하게도 암닭이 황금 달걀을 낳았다. 노부부는 기뻐하며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 암닭은 다음날에도 황금달걀을 낳아 끼니 걱정하지 않고 여유있게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생활이 나아지자 노부부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황금달걀을 하루에 하나씩 얻을 것이 아니라 암닭 뱃속에 가득찬 황금을 한꺼번에 꺼내서 멋진집도 사고 근사하게 살고 싶어졌다. "6.25특별기획" (KBS1TV 오후 10시15분) = 6.25동란중의 피난살이는 한마디로 악몽이었다. 지리한 장마, 살에는 추위, 배고픔 등 생각하기도 싫은 추억아닌 추억인 것이다. 남부여대한 목숨을 건 끝없는 피난 행렬과 입을 것, 먹을 것 없는 피난 생활의 눈물. 그런속에서도 배우려는 천막학교의 모습 등을 통해 어려웠지만 서로 도우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본다. "판관 포청천" (KBS2TV 오후 9시50분) = 중상을 입은 초천명은 양옥화만 구출해 낸다. 양옥환은 서기를 죽게 내버려 두었다고 다그치자 초천명은 서괴가 아들임을 밝힌다. 노강은 서괴의 목걸이를 보고 부자관곌 알아내 서괴의 손을 빌려 처천명을 죽이려 하지만 서괴는 차마 용단을 내리지 못한다. 한편 목두와 어사부의 총관이 진실을 털어놓자 갈천령은 모든 죄상이 밝혀지고 어사대로 압송하는 도중 노강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게된다. 개봉부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노강은 부하들을 집합해 부촌으로 알려진 쌍문진을 털어 당분간 은신할 계획을 세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