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에 설치된 전주 무료로 옮겨준다...한국전력

한국전력은 내달 1일부터 농경지에 설치된 전주를 전액 자체부담으로 옮겨주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한전은 지금까지 논이나 밭에 설치돼 있어 기계화 영농에 지장을 주던 전주를 옮기는 경우 그 비용을 모두 농민이 부담했으나 이를 앞으로는 한전이 부담키로 했따고 밝혔다. 현재 농경지 안에 있는 전주는 약1백20만개이며 이중 기계화 영농을 위해 옮겨야 하는 전주는 14만4천개 정도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들 전주를 옮겨 설치하는데는 약 1천6백32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전은 앞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이들 전주를 옮기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