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내 나진/선봉에 무공사무소 설치...남북 의견접근

[북경= ]남북한은 쌀회담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남북경협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북한의 나진~선봉자유무역지구내에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무소를 설치하자는데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북쌀 무상지원에 따른 실무합의서 서명을 위해 이날 낮 북경에 도착한 무공의 박용도사장과 북한의 조선삼천리총회사 김봉익사장은 이날 오후 늦어도 24일 북경시내 귀빈루호텔에서 실무합의서에 서명하고 이와는 별도로 무공의 나전~선봉 무역사무소 설치문제도 합의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의 한 유력한 소식통은 "무공의 홍지선북한실장이 지난 3일부터 줄곧 북경에 머물면서 김사장등 조선삼천리총회사 관계자들과 계속적인 접촉을 갖고 나진~선봉지구내 무역사무소 설치문제를 협의해왔으며 특히 지난 21일 쌀협상이 타결되면서 쌍방간 이 문제에 관한 원칙적인 의견일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