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쌀 구입 북송땐 국내 반입않고 직송

정부는 외국에서 쌀을 사서 북한에 보낼 경우 국내에 반입하지 않고 조달청이나 종합무역상사들을 통해 구매한후 곧바로 제공할 방침이다.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쌀 수급사정을 고려 옥수수와 밀등 잡곡에 한해 외국산쌀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1차분 제공쌀 15만t중 나머지 10만t은 89년산 92년산 93년산중에서 곡종별수급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비율로 조정, 보낼것"이라고 설명하고 "연도별로 포장한 것인지 아니면 종합해서 보낼것인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1차분 제공쌀 15만t중 나머지 10만t의 공급완료시기를 우기, 도정.수성.선적능력등을 감안해 10월까지로 밝히고 "북한에 곡물제공뿐만 아니라 북한에 농약과 비료를 비롯 재배기술등을 지원하는 농업협력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