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시택시 전량 '모범'화..행쇄위, 김대통령에 건의키로

오는 2001년까지 6대도시의 택시가 전량 모범택시로 전환되고 구급용택시,밴(van)택시,전세택시등 특별용도 택시가 등장한다. 또 97년부터 택시기사 월급제가 전면 실시된다. 행정쇄신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택시운영제도 개선방안"을 의결,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행쇄위는 개선방안에서 6대도시의 경우 오는 2001년까지 신규증차나 차량교체때를 이용,모든 택시를 "모범"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제주도나 경주등의 관광지역도 모범택시제를 도입할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급용택시나 밴택시,전세택시등 특별용도의 택시가 서울에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행쇄위는 모범택시의 차종범위및 배기량제한 규정도 폐지,외제 고급승용차가 모범택시로 이용될수 있도록 했다. 행쇄위는 또 택시요금의 결정주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이들이 자율적으로 책정토록하고요금구조도 주행거리에 따른 요금누진을 상향조정,장거리 이용수요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97년부터 택시기사월급제를 전면실시,생활안정및 서비스향상을 유도하고개인택시 정수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개인택시 면허요건만 갖추면 허가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