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가방등 대북임가공제품 오는 8월 반입키로

LG상사가 중소 협력업체들로부터 의뢰받은 가방 신발등 50만달러 상당의 대북임가공제품이 오는 8월 반입될 전망이다. 24일 LG상사는 작년말 대북 임가공사업 협력업체로 선발했던 40여개 중소기업가운데 10여개 업체로부터 원부자재를 받아 이를 지난 3월 북한으로 반출했으며 현재 평양근교의 봉제공장에서 생산작업중이라고 밝혔다. LG상사는 이들 임가공제품이 앞으로 한두달내에 반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이에앞서 올 연초 북한측이 보내온 견본제품들을 검사한 결과 인쇄부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들이 종합상사를 통해 집단으로 대북 임가공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LG상사는 앞으로 진전사항을 봐가며 임가공 품목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