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해남군에 2백40만평규모 공단 새로 조성할 계획

한라그룹은 현재 전남 영암군 삼호면에 조성하고 있는 삼호지방공단과는 별도로 해남군 화원면 마산 매월리에 2백40만평규모의 공단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라그룹측은 철강 정유 펄프 LNG 타이어분야의 각종 공장을 해남군 화원면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삼호지방공단확장차원에서 이곳을 삼호공단 제2공단으로 지정해 주도록 관련부처와의 협력을 요청해왔으며 도도 사실상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라그룹은 이곳에 7천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철강 50만평,정유펄프 65만평,LNG 타이어 30만평,기타부대시설 85만평규모의 대단위 공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라그룹은 이곳에서 열.냉연강등 철강제품 연 5백만t,정유제품 연 1억3천2백50만밸러,화학펄프 연 45만t,타이어 연 2천만본과 전력 연 5천8백60 GWH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곳에 2백40만평규모의 새로운 공단이 조성되면 연간 5조2천억원의 매출실적과 1만1천여명의 신규인력고용및 3백80여 협력업체 육성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 삼호공단만으로는 철강 정유 펄프 LNG 타이어 공장등 새로운 공장을 수용하기 어려워 삼호공단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한라그룹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이를 적극 검토 지방공업단지 지정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