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지원 관련 북한-일본간 실무회담 26일께 합의 도달할듯

[도쿄=이봉구특파원] 쌀지원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일본의 실무회담이 26일합의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종혁아태평화위원회부위원장등 북한측대표단은 25일 일본외무성 및 식량청관계자들과 3일째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일본측은 일차적으로 30만t을 보내고 20만t정도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지원받은 쌀을 제3국에 전매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원방법에 대해서는 유상매각형태를 취하되 가격은 t당 2만엔,상환조건은 10년거치 30년상환, 금리는 2~3%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실무진이 작성한 내용은 이종혁부위원장과 와타나베 미치오전부총리사이에 공식합의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