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6일) '장희빈' ; '바람은 불어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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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사극"(SBSTV오후8시50분) =사헌부의 이익수는 장옥정의 어머니가 교자를 타고 입궐하려는 것을 저지한 박태보에게 상소를 올리겠다고 한다. 박태보는 이익수의 행동이 중전에게 누가 될지 모른다며 불안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 장옥정은 거의 실신지경에 이르나 아이는 나오지 않고 전의는 최악의 상태에 대비하라고 숙종에게 말한다. 숙종과 인현은 장옥정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장옥정의 어머니 윤씨는 정신이 가물거리는 옥정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말하며 정신을 차려서 일어나라고 울먹인다. "일일연속극"(KBS1TV오후8시30분) =나가라는 정운의 말에 정택이 무릎 꿇고 울면서 "자식놈 병원비가 없어 쫓겨날까봐 마음이 아파 고민하다 그랬으니 제사만이라고 지내고 가게 해달라"며 빈다. 제사가 끝나자 정운은 애순에게 다가가 용돈하라며 봉투를 건네주고 정운의 마음씀씀이에 애순은 감사해한다. 경주에게 선물을 받은 할머니는 경주를 마음에 들어한다. 식사자리에서 만난 정사장과 정운은 산해와 경주를 서로 흡족하게 생각한다. "월화드라마"(KBS2TV오후9시50분) =반정군은 자순대비의 내락을 얻어서 연산을 폐위시키고 진성대군을 옹립한다. 또한 장녹수를 거리로 내몰아 백성들이 돌을 던지게하고 장녹수는 돌무덤 속에 갇혀 죽어간다. 진성의 즉위식이 끝나자 박원종 일파는 연산을 강화도 교동으로 유폐시키기로 결정하고 연산은 유배의 길을 떠나는데 제안대군과 만난다. 연산은 허허로운 웃음을 짓고 녹수의 돌무덤을 바라본다. "꽃의 천사 메리벨"(MBCTV오훙6시25분) =로즈가 탬버린의 도움을 받아 어린시절로 되돌아간다. 이름이 로지며 방금 이사를 왔다고 자기를 소개한 로즈는 메리벨 등의 아이들과 함께 노는 비비안을 버트가 데려가려 하자 버트를 놀래켜주고 함께 도망간다. 로즈는 아이들을 데리고 시계탑 속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은 로즈와 버트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곳이다. 버트가 이곳 까지 자신들을 잡으려고 오자 도망간다. 마침내 버트는 어린이들에겐 어린이들의 세상이 있다는 어린 로즈의 말을 되새기며 비비안을 용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