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선거] 서울시장 후보 '빅3' 오전 일찍 투표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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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의 정원식후보,민주당의 조순후보,무소속의 박찬종후보등 서울시장후보 "빅3"들은 오전 일찍 투표를 마친뒤 "서울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면서 승리를 장담. 정후보는 부인 임학영여사와 함께 화곡동 월정국민학교에서 한표를 행사한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평온하게 진행되다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정치논리가 쟁점으로 부각,혼탁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시민들이 지자제의 본질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언급. 그는 "낙선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피력. 조후보는 부인 김남희여사와 함께 봉천동 새빛능대교회에서 투표.조후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승리를 확신한다"고 답하고 "결과가 어떻든 그동안 최선을 다해 후련하다"며 홀가분한 표정. 그는 또 "그동안 기자 여러분이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며 일일이 악수를 청하기도. 박후보는 모친 정현수여사 부인 정기호여사등과 함께 방배동 영광교회에서 주권을 행사.박후보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막판에 각 후보간 전력시비등으로 혼탁양상을 보여 아쉽다"고 소감을 피력. 그는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등장으로 부동층이 늘어난것 같다"며 "그러나 누구도 원망치 않겠다"고 언급.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