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 '한국종교사'..고대에서 현대까지 4부로나눠고찰

( 그레이슨저 강돈구역 민족사간 8천원) 50년 한국전쟁과 60년대이후 산업화에 따른 전통가치관의 붕괴는 많은이들에게 정신적 위안처를 찾게 했고 그 결과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에 유례없는 다종교사회가 됐다. 신자와 선교사의 수도 엄청나다. 지난3월 한국선교정보센터(실장 문상철)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세계119개국에 3,200명의 선교사를 파견,미국 인도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독일에 이어 세계7위를 기록하고 있다. 저자 그레이슨(한국명 김정현)은 71년부터 87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인류학(경북대),신학(계명대),종교학(감리교신학대)교수로 일한바 있다. 현재 영 쉐필드대학 한국학과과장.그는 우리나라 종교를 고대 고려 조선 근대이후의 전4부로 나눠 고찰했다. 삼국시대 오교구산,조선후기 천주교유입,근대이후 이슬람교유입,천도교와 증산교등 신흥종교의 역사및 교세도 상세히 기록.단군,해모수,김알지등 각 시대 탄생설화를 부록으로 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