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복합칼슘제재 경쟁 치열

칼슘제제가 복합제제화하면서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치료등 골대사개선제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제약업체들이 칼슘흡수를 좋게하기위한 성분을 복합적으로 함유하는 복합칼슘제제를 잇따라 내놓고있다. 최근 조선무약은 복합칼슘제제인 칼시칼과립을 내놓고 칼슘제제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제제는 칼슘을 기초로 칼슘흡수대사에 필요한 물질인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와 역시 칼슘흡수대사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리신및 피로회복효과가 있는 필수아미노산 타우린을 복합처방해 칼슘의 체내흡수율을 높이도록했다. 조선무약측은 이 제제가 비타민과 영양성분도 강화됐기때문에 칼슘보급과 함께 신진대사촉진및 피로회복효과도 있다고 말한다. 이에 앞서 유유산업은 비타민D3가 체내의 대사과정을 거친 생체활성물질인 칼시트리올을 원료로 한 골대사개선제제조기술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도입,본키라는 연질캅셀제제로 시판하고있다. 이밖에 원알파,펄칼크,마이칼,그래칼,본칼등의 칼슘제제도 연어칼시토닌및 장어칼시토닌등 칼슘흡수를 도와줄 수 있는 물질등을 포함한 복합제제로 개발돼 시판되고있다. 골다공증및 골대사개선을 위한 의약품은 당초 칼슘만을 함유한 칼슘제제로 시작됐으나 최근 연간 50%이상씩 시장이 급성장,올해 5백억원정도로 추산되며 최근에는 각 업체들이 단순칼슘제제보다 효능을 향상시킨 복합제제로 개발하는 추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