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선거] (인터뷰) 이인제 <경기지사> .. 공약 꼭 이행

"다음세기를 준비하는 경기도의 비전을 차분히 제시한 것이 이번 선거승리의 원인이 된것 같습니다" 민자당의 이인제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이번 선거결과는 바람몰이에 휩쓸리지 않고 자치선거의 모범을 보여준 경기도민의 정치승리이며 이같은지원에 힘입어 일등경기 건설에 도정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당선자는 "사회가 변하고 세계가 변하는 마당에 공무원이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취임후 공직사회 쇄신에 최우선을 둘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관치시대가 자치시대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이번 선거"라고 평가하고 "공직사회 개혁은 공무원이 비난의 대상이 돼왔던 현실을 타개해 사랑과 존경의 대상이 되도록 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이 될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당선자는 그러나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할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병풍역할을 하는 도지사역활에 충실하겠다"고 말해 중앙정부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면서 공우원들의 사기를 위축시키지는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를위해 경기행정쇄신위원회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자치행정의 제도개선을추진, 대등한 위치에서 인접 자치단체와의 협력과 조화에 노력한다는 구상도세워놓고 있다. 이당선자는 이어 "그동안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키고 민주행정 경영행정예방행정에 주력해 초대 민선지사로서 지방자치의 초석을 놓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공무원은 이제 위를 보는 행정이 아니라 아래를 보는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고 말한뒤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도지사가 될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