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삼성전관, 말레이시아에 브라운관공장 증설

삼성전관은 3억달러를 투자, 말레이시아 브라운관 공장에 2개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4개 생산라인을 가동중인 이공장에 2개라인을 추가로 설치, 생산량을 현재 년산 6백20만대에서 9백20만대로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설치될 생산라인은 컬러TV용 브라운관과 모니터용 브라운관 각각 1개씩이다. 삼성은 투자재원 마련 방안등 실무적인 작업이 완료되는 데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여기서 생산된 제품을 마쓰시타등 말레이시아및 동남아에 진출한 일본 TV와 컴퓨터 업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관 관계자는 "세계시장의 브라운관 품귀현상이 심화돼 생산량을 확대키로 했다"며 "부산공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말레이시아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