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샘프라스, 가볍게 3회전 진출..95전영오픈 대회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무난히 3회전에 진출, 95전영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남자단식 3년연속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무명의 첸다 루빈(미국)도 여자단식 2회전에서 58게임끝에 힘겹게 승리해 진기록을 수립했다. 93~94챔피언 샘프라스는 28일 런던에서 열린 총상금 960만달러가 걸린 윔블던 선수권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무명인 홈코트의 틴 헨만을 3-0으로 가볍게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올해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여자단식 1위이자 우승후보였던 마리 피에르스는 세계랭킹 20위인 나탈리 토지아에게 1-2로 패해 탈락했다. 미국의 무명 루빈은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끝에 6-7(7-4)로 잃었으나 두번째 세트에서 7-6(7-5)으로 뒤집고 마지막 세트를 17-15로 마무리해 무려 3시간45분만에 녹초가된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