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북, '인공기' 공식 사과..정부, 대북쌀지원 재개

정부는 북한당국이 전금철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고문 명의로 된 사과전문을 보내옴에 따라 일시중단했던 대북쌀지원을 재개키로 했다. 정부는 쌀지원 재개입장을 3일중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통일원은 1일 북측 전고문이 조선삼천리총회사 북경대표부를 통해 30일자정 우리측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 앞으로 사과전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전고문은 전문에서 "남측 첫선박이 우리측 항구에 입항하면서 서로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아래일꾼들이 실무적 착오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호상 그런일이 없도록 하자는데 대해 언명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동안 북측의 인공기 게양강요가 명백한 합의위반이라고 보고 전금철명의의 공식사과및 재발방지요구를 해왔으나 북측이 우리측 요구대로당국자차원의 사과를 해옴에 따라 1일오후 나웅배통일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쌀지원을 재개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일자).